외교부가 주최하는 ‘2022 세계신안보포럼(WESF)’이 21일 포시즌스 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사진 제공 - 외교부]
외교부가 주최하는 ‘2022 세계신안보포럼(WESF)’이 21일 포시즌스 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사진 제공 - 외교부]

외교부가 주최하는 ‘2022 세계신안보포럼(WESF)’이 21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세계신안보포럼은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공동 주관하며, 22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신안보포럼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사이버공격, 감염병, 신기술의 오·남용 등 신흥안보 위협 대응을 함께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한 1.5 트랙 회의로 작년부터 개최되고 있다”며 “올해 포럼은 ‘신흥안보 위협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 신뢰에 기반한 다자협력으로의 길’을 주제로 △사이버안보, △보건안보, △신기술 안보 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주도로 공정하고 평화로운 녹색 전환을 논의하는 ‘국제평화안보와 환경’ 세션도 개최될 예정이다. SIPRI는 1966년 설립된 스웨덴의 외교정책연구소로 분쟁, 군축, 안보 등을 연구하는 세계적인 연구소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21일 2022 세계신안보포럼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했다. [사진 제공 - 외교부]
박진 외교부 장관은 21일 2022 세계신안보포럼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했다. [사진 제공 - 외교부]

박진 외교부 장관은 개회사에 나서 “오늘날 국제사회가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적시하고 이로 인한 ‘유엔 안보리 마비’ 상황으로 최근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이 무산된 점을 상기시켰다.

박 장관은 “디지털 기술의 악용, 감염병, 기후변화 등 국제 안보 환경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는 신흥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중이해관계자 간 파트너십에 기반한 국제협력 강화가 핵심적”이라고 강조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한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전 총리와 전날 별도로 면담을 갖고, 한-이스라엘 관계와 신흥안보 협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포럼에는 테드로스 거브레예수스(Tedros Ghebreyesus)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크리스토퍼 페인터(Christopher Painter) 전 미 국무부 사이버조정관, 쉬 부(Xu Bu) 중국 국제문제연구소 소장, 댄 스미스(Dan Smith) 스톡홀름평화연구소 소장,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손영권 전 삼성전자 사장 등 20여명의 주요국 정부, 국제기구, 기업 및 학계 전문가가 참여했다.

외교부는 “신흥안보 위협 대응 과정에서 국제사회가 얻은 교훈과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며 “세계신안보포럼이 신흥안보 위협에 대한 투명하고 개방적이며 포용적인 논의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나가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에후드 올메르트(Ehud Olmert) 이스라엘 전 총리와 20일 면담했다. [사진 제공 - 외교부]
박진 외교부 장관은 에후드 올메르트(Ehud Olmert) 이스라엘 전 총리와 20일 면담했다. [사진 제공 - 외교부]

한편, 박진 장관은 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한 에후드 올메르트(Ehud Olmert) 이스라엘 전 총리와 20일 면담을 갖고, 한-이스라엘 관계와 신흥안보 협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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