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2019년 12월) 전경. 김정은 위원장은 이 회의에서 “조미대결은 오늘에 와서 자력갱생과 제재와의 대결로 압축”되었다면서, 그 타파를 위해 ‘정면돌파전’을 선언했다. [자료사진-통일뉴스]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2019년 12월) 전경. 김정은 위원장은 이 회의에서 “조미대결은 오늘에 와서 자력갱생과 제재와의 대결로 압축”되었다면서, 그 타파를 위해 ‘정면돌파전’을 선언했다. [자료사진-통일뉴스]

“위대한 김정은 시대에 조선은 강대한 자위적 핵억제력을 가진 전략국가의 지위에 올라서고 세계정치구도를 전면적으로 변화시켰다.”

재일 [조선신보]는 2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위대한 10년 영도’를 정리하는 해설기사에서 이같이 강조하고는 “이제는 마음먹은 대로 전면적 부흥의 활로를 열어나가는 자존과 번영의 새 시대, 위대한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를 펼쳐놓았다”고 평했다.

그 핵심은 북한이 “열강들의 독점물로 되었던 절대병기들을 연속적으로 보유하는 기적을 창조”했기 때문이라는 것.

김 위원장이 2013년 3월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 병진노선’을 제시한 후, 2017년 11월 29일 새 형의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5’형 시험발사에 성공해 4년 8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역사적 대업을 이룩함으로써 ‘국가핵무력 완성’을 선언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국가핵무력 완성을 이룬 이듬해 2018년부터 남측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한데 이어 한 해 동안에 3차례나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켜 남북선언을 마련했으며,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되는 북미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북미대화에 앞서 북한과 중국의 친선관계가 재확인돼 2018년 3월에 이어 5월과 6월, 다음해 1월과 6월에 ‘김정은-시진핑’ 북중정상회담이 이뤄졌으며, 또한 2019년 4월 ‘김정은-푸틴’ 북러정상회담도 성사됐다. 아울러, 쿠바와 베트남과도 정상회담이 진행됐다.

신문은 “이렇듯 김정은 원수님의 영도에 의해 조선은 비상히 강화된 전략적 지위에 상응하게 전방위 외교를 전개함으로써 미국주도의 대조선 제재압박정책에 따르던 국제사회의 흐름을 바꾸고 자주와 정의, 평화수호의 새로운 정치흐름을 주도해나갔다”고 평했다.

특히 신문은 미국에 대해 “미국과는 2018년 6월의 첫 수뇌회담 이후 2차례의 수뇌회담이 진행되었으나 미국대통령이 직접 서명한 공동성명은 이행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조선에 대한 제재조치를 계속 강화하고 스스로 공약한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을 재개하였다”고 책임을 물었으며, 남측에 대해서도 “남조선당국도 미국의 대조선 압박정책에 추종함으로써 북남관계는 다시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2019년 12월)에서 “조미대결은 오늘에 와서 자력갱생과 제재와의 대결로 압축”되었다면서, 그 타파를 위해 ‘정면돌파전’을 선언해 오늘에 이르렀다는 것.

신문은 “미국의 현 행정부는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떠들고 있지만 조선은 미국이 행동으로 적대시정책 철회에 나설 때만 조미대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명백히 밝히고 있으며 강대강, 선대선의 원칙에서 미국을 상대하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명확히 했다.

신문은 “많은 나라들이 미국에 굴종 맹종하고 있는 오늘의 세계에서 미국본토를 사정권 안에 두고 미국에 제할 소리를 하며 당당히 맞서 나가고 있는 유일한 나라”가 바로 북한이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