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대안의 사업체계' 창조 60돌 기념보고회가 15일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 문화회관에서 진행됐다고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북한에서 '대안의 사업체계' 창조 60돌 기념보고회가 15일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 문화회관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오수용 당 비서는 기념보고를 통해 "1961년 12월 대안전기공장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당사업으로부터 생산지도와 설비상태, 자재공급 정형과 후방사업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요해하신데 기초하여 당중앙위원회 정치위원회 확대회의를 여시고 우리 식의 새로운 공업관리체계를 내올데 대한 혁명적인 조치를 취해주시었다"고 대안의 사업체계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또 "대안의 사업체계가 창조됨으로써 당 정치사업과 행정 경제사업을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사회주의 경제건설을 빠른 속도로 다그쳐 나갈 수 있는 넓은 길이 열리게 되었다"고 하면서 "대안의 사업체계가 사회주의 공업화의 위업을 짧은 기간에 완성하는 역사적 기적을 안아오고 이 땅우(위)에 세기적인 전변과 비약의 새 시대를 열어준 원동력으로, 집단주의에 기초한 사회주의의 위력으로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있게 한 비결로 되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대안의 사업체계의 혁명적 본질과 기본정신, 주체적 경제관리사상의 독창성과 역사적 지위를 명확히 밝혀주고 수령님이 이룩한 경제건설 업적을 전면적으로 체계화하였다"고 추켜세웠다.

김 위원장이 '경제관리에서 사회주의 원칙과 실리주의 원칙을 옳게 결합'하는 사상을 비롯해 '주체의 경제관리체계의 정당성'을 논증하여 국가경제의 전일성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룩해 나갈 수 있도록 했다는 것.

김정은 총비서는 △경제관리개선에서 국가경제의 자립성과 계획성, 인민성 강화 △원가저하와 질제고를 기본으로 내세울 데 대한 사상 △과학기술과 생산, 경영관리의 결합 및 과학기술의 힘으로 경제를 발전시켜나가는 혁신적인 관리방법 등 경제사상과 이론을 제시해 국가경제의 끊임없는 발전을 보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각책임제, 내각중심제 원칙에서 경제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국가경제관리체계를 확립하고 사회주의 기업책임관리제를 실시하도록 하여 온 나라의 공장과 기업소에서 행정경제사업에 대한 당위원회의 정책적·정치적 지도를 강화하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오수용 당비서와 박정근 내각부총리 겸 국가계획위원회 위원장, 김정남 기계공업상, 리재남 남포시당위원회 책임비서, 관계부문 일꾼들,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 종업원들이 참가했다.

한편 '대안의 사업체계'란 김일성 주석이 1961년 12월 남포시 대안구역의 대안전기공장을 방문하여 지시한 공업부문 관리방법이다. 

이전까지 공장 관리운영은 지배인을 중심으로 해 왔으나 이때부터 공장·기업소의 관리 운영에서 당적 지도 원칙을 도입해 최종 권한과 책임을 공장 당위원회로 넘겼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