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특정국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며, 개방성, 투명성, 포용성 원칙하에 어느 국가 또는 지역협력체와도 협력해 나간다는 우리 정부 기조에 부합하는 것이다.” 

지난달 말 제20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서 ‘워킹그룹 신설’에 합의한 것과 관련, 문홍식 국방부 공보과장이 14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방협력증진의 일환으로 실무수준의 비공식 워킹그룹을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고 확인하면서 이같이 선을 그었다. 

미국 측에서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해당 실무그룹 신설도 중국을 겨냥한 인도태평양 전략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제기됐다. 

문 과장은 또한 “아직 초보적인 수준에서 나온 얘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27~28일 서울에서 제20차 KIDD 회의가 열렸다. 한국측 대표는 김만기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미국측 대표는 싯다르트 모한다스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였다. 

△안보정책구상회의(SPI),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실무단 회의, △한미 억제전략위원회가 잇따라 열렸다. 특히, 억제전략위원회에는 멜리사 달튼 국방부 전략·기획·능력 차관보 대행이 모한다스 차관보와 미국측 공동대표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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