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폐지 전국대행진단과 국가보안법폐지 광주시민행동은 518민주광장에서 ‘국가보안법폐지 촉구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각화동까지 5.18km 도보행진을 진행했다. [사진-통일뉴스 안혜영 통신원]
국가보안법폐지 전국대행진단과 국가보안법폐지 광주시민행동은 518민주광장에서 ‘국가보안법폐지 촉구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각화동까지 5.18km 도보행진을 진행했다. [사진-통일뉴스 안혜영 통신원]

국가보안법폐지 전국대행진단 6일 일정이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시작되었다.

국가보안법폐지 전국대행진단과 국가보안법폐지 광주시민행동은 518민주광장에서 ‘국가보안법폐지 촉구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각화동까지 5.18km 도보행진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에는 이한열 열사 어머님 배은심 여사도 참석해 국가보안법 폐지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주업 진보당 광주시당 위원장은 “생각하고 말하는 것을 금지시키는 나라는 발전할 수가 없다. 우리나라의 창조적인 발전을 위해서라도 국가보안법을 폐지시켜야 한다”라고 말하며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투쟁을 결의했다.

국가보안법폐지 전국대행진단 김재하 단장은 “국가보안법 폐지 없는 민주주의는 가짜다. 국가보안법을 폐지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외치는 사람은 가짜 국회의원이다”라면서 “광주지역의 집권여당 민주당이 결심하면 국가보안법은 폐지될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의 180석 집권여당은 입으로는 민주주의를 이야기하지만 국가보안법을 폐지하자는 여론에는 묵묵부답이다. 우리의 발걸음은 10월 15일 끝나지만 10월 20일 민주노총 총파업 2022년 1월에 있을 민중총궐기까지 이어 나갈 것이다”라고 집권 여당인 민주당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이 끝난 이후 100여명의 광주시민들과 대행진단은 각화동까지 5.18km 도보행진을 이어간 후 518민주열사묘역에서 참배의 시간을 가지고 전주로 이동했다.

대행진단은 전주박물관 앞에서 전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환영을 받으며 전북지역에서의 일정을 시작했다.

대행진단 환영식은 전주대 이석영 명예교수, 전북민중행동 하연호 상임대표의 인사말로 시작해 김재하단장의 국가보안법폐지를 촉구하는 결의발언으로 마무리되었다.

국가보안법폐지 전국대행진단은 전주박물관에서 전북도청을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통일뉴스 안혜영 통신원]
국가보안법폐지 전국대행진단은 전주박물관에서 전북도청을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통일뉴스 안혜영 통신원]

환영식을 마친 대행진단과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 50여명은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을 거쳐 전북도청으로 행진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앞에서는 민주노총 전북지역본부 박두영 본부장과 진보당 전주시 박성수 위원장의 규탄발언이 있었다.

박두영 본부장은 “수많은 간첩단 사건을 만들어낸 국가보안법은 10만 청원의 힘으로 반드시 폐지되어야 한다. 10월 20일 민주노총 110만 총파업 투쟁이 승리한다면 국가보안법폐지 투쟁도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그 길에 민주노총이 앞장서겠다”라며 결의를 밝혔다.

진보당 전주시당 박성수 위원장은 “태생부터가 친일세력들을 위한 악법이었다. 우리 민중들이 꿈꾸었던 자주적인 나라에 대한 열망을 짓밟은 것이 국가보안법이다”며 “그 대표적인 사례가 이석기 전 의원의 구속이다. 당원들에게 강연했다는 이유하나만으로 9년 동안 감옥에 갇혀있다. 국가보안법이 존재하는 한 자주평등평화의 세상은 한낮 신기루에 불구하다. 이번에 반드시 국가보안법을 폐지해 새로운 새 세상을 만들어가자”라며 호소했다.

전북도청에서 전주지역 대행진을 마친 대행진단은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하고 6일차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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