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총비서 주재아래 북한에서 사상 첫 전군 제1차 지휘관, 정치일꾼 강습회가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북한에서 건군 사상 첫 전군 지휘관, 정치일꾼 강습회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4.25문화회관에서 진행됐다.

[노동신문]은 30일 김정은 총비서가 주재한 나흘간의 '조선인민군 제1차 지휘관, 정치일꾼 강습회' 소식을 6개면에 걸쳐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신문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국가방위력의 중추이며 우리 당의 혁명적 무장력인 조선인민군의 군사정치적 위력과 혁명적 투쟁정신을 더욱 제고하고 당중앙의 중대한 군사전략전술사상과 변화된 정세의 요구에 부합한 군 건설방향과 방침들을 군정간부들에게 재침투, 체득시키기 위하여 전군 군정간부들의 대회합을 조직하였다"고 전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각급 인민군 부대들 앞에 나선 총적 과업은 조선노동당의 위업에 무한히 충직한 불패의 전투대오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정은 총비서는 첫날 개강사에서 "강습회가 전군의 군정간부들을 우리 당의 혁명적 무장력의 참된 지휘성원으로 준비시키는 간부혁명화의 중요한 시작점으로, 부대들의 작전전투능력과 정치군사적 위력을 백방으로 다져나가는데서 획기적인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일회의에서는 '현 시기 인민군대앞에 나서는 중대한 혁명적인 투쟁과업들과 강습회에서 제기된 문제들에 대한 강령적인 결론'을 발표했다. 

김 총비서는 먼저 "군 제1차 지휘관, 정치일꾼 강습회는 역사적인 조선노동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우리 혁명무력의 최정예화, 강군화 노선과 과업을 정확하고 철저하게 관철하는데서 각급 부대 지휘관, 정치일꾼들의 역할을 결정적으로 높이기 위하여 조직되었다"고 강습회 개최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강습회를 '전승절'(7.27)로 택일해 진행한 것에 대해서는 "사상 초유의 도전과 시련들이 첩첩히 가로놓여 있고 한치 한치를 강의한 의지와 단호한 결단으로 헤쳐야 하는 지금 그 무엇보다 소중히 새겨안고 오늘의 현실로 재현해야 하는 것이 위대한 전승의 전통"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각급 인민군 부대들 앞에 나선 총적 과업은 조선노동당의 위업에 무한히 충직한 불패의 전투대오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부대들을 조선노동당의 사상과 영도에 절대 충성, 절대 복종하는 정치사상집단으로 만들며 모든 작전과 전투, 부대관리와 지휘관, 병사들의 군무생활을 조선노동당의 정책과 방식대로, 당의 의도대로 집행해 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인민군대는 당의 무장력인 것만큼 모든 군사정치활동은 마땅히 당의 의지와 힘을 표현하고 당의 목소리와 같아야 하며 당의 요구를 실천하는 것으로 되어야 한다"는 것.

또 군대내에 당의 유일적 영군체계를 세우기 위해 △각급 부대들에서 당정치사업과 군사사업의 모든 계기와 공정을 당의 사상과 권위를 옹위하고 국가의 안전을 강화해나가는 과정으로 일관시키고 △당 중앙의 명령지시를 즉시 접수하고 결사 관철하는 혁명적 군풍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군정간부들에 대해서는 '전시작전 전투임무를 정확히 수행할 수 있는 준비를 완성하는 것'이 유일한 평가기준이라고 하면서, 부대의 전투력 강화에 최대의 박차를 가할 것, 그리고 각급 부대에서 훈련열풍을 세차게 일으키며 군인들에게 개선된 군무생활조건을 보장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당성과 정치의식은 인민군대 지휘성원의 품격을 규정하는 기본 척도"라며, △군사활동과 당 정치사업에서 제기 되는 모든 문제를 당정책적 선에서 정확히 분석 판단하고 처리하고 △당과 숨결과 보조를 일치시키기 위해 노력하며, 뚜렷한 실적을 이룩해 나가는 실천가형의 군정간부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김 총비서는 특히 전군 강화에서 총정치국과 총참모부, 국방성의 위치와 임무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 총비서는 특히 전군 강화에서 총정치국과 총참모부, 국방성의 위치와 임무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모든 부대들에서 오중흡7연대칭호쟁취운동과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을 비롯한 여러가지 대중운동을 더욱 박력있게 벌여야 한다고 했다.

대강습회 3일회의에서는 항일빨치산 출신 지휘관들의 사례와 한국전쟁 당시의 경험, 우수 부대 소개 등 집중강습이 이루어졌으며, 27일 4일회의에서 김 총비서의 폐강사를 끝으로 전체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날 강습회 주석단에는 김 총비서와 박정천 군 총참모장, 권영진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국방상, 대연합부대장들이 자리했다.

강습회에는 전군 각 군종, 군단, 사단, 여단, 연대의 군사지휘관, 정치위원들, 그리고 당 군위원회 집행위원회 위원들, 군 총정치국, 군 총참모부, 국방성 일꾼들이 참가했다.

대강습회를 끝낸 후 김정은 총비서는 27일 강습회 참가자들을 당 본부청사로 불러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전군 제1차 지휘관, 정치일꾼 강습회 참가자들을 위한 국무위원회연주단의 공연이 7월 29일 삼지연극장에서 진행됐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전군 제1차 지휘관, 정치일꾼 강습회 참가자들을 위한 국무위원회연주단의 공연이 7월 29일 삼지연극장에서 진행됐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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