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4월 초순 열릴 예정인 조선노동당 제6차 세포비서대회 참석자들이 3일 평야에 도착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북한에서 4월 초순 열릴 예정인 조선노동당 제6차 세포비서대회가 곧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조선노동당 제6차 세포비서대회 참가자들이 3일 평양에 도착하였다"고 보도했다.

당 비서국은 지난달 28일 제6차 세포비서대회를 4월 초순 소집할 것을 결정했다.

이에 앞서 지난 북한은 3월 초 열린 제1차 시,군당 책임비서 강습회에서 기층 당조직인 초급당, 당세포들이 당 사업을 새롭게 개선할 수 있도록 시,군당 조직의 사업을 당위원회 사업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으며, 이에 앞서 지난 1월 8차 당대회에서는 당규약을 개정해 당세포비서대회와 초급당 비서대회를 5년에 한번씩 소집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제6차 세포비서대회에서는 제5차 세포위원장대회에서 제시된 세포강화 방침에 대해 총화하고 8차 당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구체적인 과업에 대해 토의하게 된다.

한편, 조선농업근로자동맹(농근맹)이 이날 7월 초순 제9차대회를 평양에서 진행한다고 발표함으로써 주요 근로단체들의 대회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

이미 4월 초순 제10차대회 소집을 예고한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은 8차 당대회 결정에 따라 청년동맹의 명칭을 변경하게 되고, 조선직업총동맹(직총)이 5월 하순 제8차대회 소집을,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여맹)은 6월 중순 제7차대회 소집을 발표했다. 

한편, 북에서 소년단 생활을 마친14세 이상은 '김일성-김정일주의 청년동맹'에, 31세 이상 직업을 가진 노동자와 사무원은 '조선직업총동맹'에, 협동농장 농민은 '조선농업근로자동맹'에, 전업 주부 여성은 '조선민주여성동맹'에 가입하여 의무적으로 조직생활에 참여해야 한다.

근로단체는 광범한 군중을 망라하는 대중적 정치조직으로 당과 대중을 연결시키는 인전대(引傳帶)이며, 당의 외곽단체라고 규정하고 있다.

각 대회에서는 총결기간 동맹사업을 총화하고 8차 당대회 과업 관철을 위한 각 근로단체들의 역할에 대해 토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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