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의 코로나 방역사업. [통일뉴스 자료사진]
북한에서의 코로나 방역사업. [통일뉴스 자료사진]

“조선은 코로나 팬데믹이 일어난 해에 시작된 ‘인민보위전’에서도 고귀한 승리를 거두어가고 있다.”

재일 <조선신보>는 17일 ‘인민보위전에서의 고귀한 승리’라는 해설기사에서 “(조선은) 1950년대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고 90년대의 고난의 행군, 강행군을 승리적으로 결속”했다면서 코로나19와의 방역에 대해서도 이같이 평가했다.

신문은 코로나19 발생 1년이 되는 오늘까지 “‘감염자 0, 사망자 0’이라는 안정된 방역형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사회주의 조선의 본태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숫자”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문은 “‘코로나와의 투쟁의 본질이 사람중심, 인민위주로 규정된 조선에서 방역대책은 사소한 탈선과 편향도 없이 인명중시의 원칙이 일관하게 관통되고 실천되었다”면서 그 사례로 북한의 비상방역대책들이 1월 WHO 긴급위원회의 코로나 긴급사태 선언 이전에 이뤄졌음을 상기시켰다.

신문은 북한이 취한 비상방역조치는 사회주의 보건제도에 의거하고 있으며, 사회주의의학의 기본은 예방의학이라면서 “신형 코로나 비루스(바이러스)에 대처한 방역에서 강조된 사회적 규범들은 조선에서 이미 오래전에 제도적으로 정착되어 실천되어온 것들”이라면서 예방의학의 우월성을 시사했다.

특히, 신문은 “자립경제의 나라인 조선에서는 악성 비루스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국경을 완전봉쇄한 상황마저도 자체의 힘과 기술, 자기의 원료, 자재에 의거하여 내부적 힘과 발전동력을 최대로 증대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았다”면서 “‘혁명과 건설의 주인인 인민’의 생명안전을 지켜내기만 하면 경제부흥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낙관주의는 주체의 관점,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실천하는 당과 국가에 특유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2020년 전 세계가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무자비한 시험대에 올라 각이한 면모를 드러내보였다”고는 “최대의 피해국 미국에서는 영리위주의 의료체계와 극심한 빈부격차가 부각되는 가운데 인종차별의 오래된 관행으로 사회의 분단과 대립이 격화되었다”며 북한과 미국을 차별화했다.

거듭 신문은 “전 세계의 모든 국가들이 예측과 대응이 불확실한 미증유의 보건위기에 직면한 2020년, 가장 안정적인 방역형세는 조선식 사회주의의 강인성을 증명하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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