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에서 ‘선교’ 상표를 단 일용 도자기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1일 보도했다.

평양 선교도자기공장에서 생산한 제품들. [사진-조선신보]
평양 선교도자기공장에서 생산한 제품들. [사진-조선신보]

이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곳은 평양시의 선교도자기공장.

신문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이 공장은 수도시민들에게 필요한 밥사발, 국사발, 접시, 고뿌(컵)를 비롯한 집기류들과 화분, 장식꽃병, 세면대야 등의 일용 도자기제품을 전문 생산하는 단위”라고 소개했다.

차영진 책임기사(37살)는 “건물과 생산공정을 에너지절약형, 노력절약형으로 개조하는 것을 과제로 내세우고 고온공기연소기술에 의한 도자기생산공정을 확립하였다”고 알렸다.

공장의 기술집단은 김책공업종합대학 연구사들과 힘을 합쳐 가스발생로, 수분분리기, 석탄파쇄기 등 필요한 많은 설비들을 제작하는데 이바지하였으며, 또한 가스발생공정에서 필요한 점결제(粘結剤)도 북한 내 원료에 의거하여 자체의 힘과 기술로 개발해냈다.

그리하여 도자기제품의 백색도도 높은 수준에 이르게 된 것.

신문은 “지금 공장에는 고온공기연소기술에 의한 새로운 도자기생산공정이 확립됨으로써 나라의 귀중한 석탄과 전기를 절약하면서도 도자기의 생산성과 질을 훨씬 제고하였다”고 알렸다.

선교도자기공장에서 생산한 접시 제품들. [사진-조선신보]
선교도자기공장에서 생산한 접시 제품들. [사진-조선신보]

특히, 이 공장은 재자원화 실현에서도 모범단위로 되고 있으며, 또한 재자원화된 제품의 질 역시 높은 것도 특징.

신문은 “지난 시기 그냥 버리던 파자기들을 모두 회수하여 색자기 원료로 재생 이용하고 있다”면서 “제품형타에 이용하는 석고도 이제는 새로운 석고소성기술을 개발 도입하여 폐기된 석고를 100% 재생 이용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 공장에서는 올해에 들어와 재자원화된 제품으로서 물이온수통, 항균성위생자기, 여과체를 비롯한 기능성 자기들과 줄무늬꽃병, 차관, 차고뿌(차컵)를 비롯한 특색 있는 도자기제품을 새롭게 개발하여 제품의 인기를 보다 높이고 있다.

신문은 이들 제품들이 “현재 평양제1백화점과 평양지하상점, 각지의 꽃상점, 꽃매대들에서 봉사되고 있는데 모양과 색이 매우 우아하다는 것이 사용자들의 일치한 평가”라면서 “공장에서는 80일전투 기간에 인민들이 선호하는 명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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