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일전투' 선전화. [통일뉴스 자료사진]
 '80일전투' 선전화. [통일뉴스 자료사진]

"80일전투의 주되는 투쟁목표인 비상방역사업에서 강철같은 방역체계가 확립되고 인민사수전의 최전선인 피해복구전역에서 연이어 새집들이 경사가 났으며 연속공격의 불길속에서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에 이바지할 소중한 성과들이 끊임없이 이룩되였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3일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를 향한 전인민적 공격전에서 돌파구 개척'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발표해 80일전투 첫달 전국의 모든 부문과 단위에서 목표 달성을 이루었다고 하면서 내년 정초 예정된 제8차 당대회를 향해 연속 공격전에 나설 것을 독려했다.

앞서 북한은 당창건 75돌을 앞둔 지난 10월 5일 김정은 위원장 주재로 정치국회의를 열어 제8차 당대회까지 남은 기간 '80일전투'를 전개하기로 결정하고,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수행의 마지막 해 연말까지 전당적, 전국가적으로 다시 한번 총 돌격전을 벌이자는 당 중앙위원회의 편지를 전 당원에게 보냈다.

또 10월 20일 열린 내각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는 80일전투의 구체적 과업으로 △비상방역사업 △수해복구사업 △농사결속을 비롯해 △각 인민경제 부문별 과제들을 제시했다.

통신은 방역사업과 관련해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당과 국가가 취하는 비상방역조치들을 철저히 이행하여 강철같은 방역체계와 질서를 확고히 견지하고 안정적이며 완벽한 방역형세를 유지강화해 나갔다"고 하면서 "방역사업이 장기성을 띠는데 맞게 과학연구기관들에서는 효능높은 소독약들을 개발완성하고 효과적인 소독방법들을 연구도입하는 등 우리 식의 소독체계를 수립하여 비상방역전을 과학기술적으로 담보하기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였다"고 소개했다.

또 수해복구를 위한 '인민사수전'이 맹렬히 벌어져 한달만에 함경남도 홍원군, 리원군, 함경북도 김책시, 강원도 철원군, 평강군, 창도군, 이천군, 회양군, 판교군, 금강군, 김화군을 비롯해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등 전국적으로 2,000여 세대의 현대적인 살림집이 새로 건설되었다고 알렸다.

살림집 건설에 맞추어 한달동안 전국적으로 30여개의 다리 복구, 70여개소의 강하천 정리, 10여개의 저수지공사, 50여개의 관개물길, 구조물 복구공사를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농사결속과 관련해서는 "전국적으로 벼, 강냉이 가을(수확)이 전부 결속되고 낟알털기가 74%계선에 이르렀"으며, "다음해 농사차비를 위한 가을갈이, 자급비료 생산도 본격적으로 다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중소형수력발전소의 본보기인 금야강2호발전소가 준공되고 은정차음료공장과 신의주방직공장에 현대적인 생산공정들이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금속·화학·전력·석탄·기계공업·철도운수 등 공업부문에서 주요지표들이 달성됐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충성의 피땀으로 떠올린 10월의 대승리와 기세찬 혁명의 도약기를 당 제8차대회에로 억세게 이어나갈 천만의 투쟁기세가 끊임없이 분발 승화되는 속에 80일전투의 첫달 목표수행에서 자랑찬 성과들이 달성되었다"고 하면서 이는 "당중앙의 구상과 결심을 무조건 실천해내고야마는 우리 인민과 인민군 장병들의 진함없는 충의심과 자력갱생, 간고분투정신의 발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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