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이 함경남도 신포시와 홍원군을 비롯한 동해지구 자연재해복구 건설장들을 돌아보았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김정은 위원장이 함경남도 신포시와 홍원군을 비롯한 동해지구 자연재해복구 건설장들을 돌아보았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자연재해복구 현장 시찰이 이어지고 있다.

<노동신문>은 15일 김정은 위원장이 함경남도 신포시와 홍원군을 비롯한 동해지구 자연재해복구 건설장들을 돌아보며 건설사업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제1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은 끊어진 수십 리 구간의 도로를 복구하며 전투장으로 진출하여 9월 12일부터 29일까지 착공 18일 만에 함경남도 홍원군 운포로동자구, 경포로동자구와 리원군 학사대리에 147세대의 현대적인 문화주택을 새로 건설”했다고 알렸다.

함경도 지역은 지난달 태풍 ‘마이삭’이 강타해 주택과 건물, 도로 등이 큰 피해를 입었으며, 김 위원장은 수해 복구를 위해 군대와 평양 노동당원들을 선발해 구성한 수도당원사단을 급파한 바 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당창건 경축행사 기간 마음은 늘 어렵고 힘든 초소에 나가있는 수도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 곁에 있었다”며 “그들이 보고 싶고 그동안의 노력과 헌신을 격려하고 고무해주기 위해 찾아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수도핵심당원들을 지방건설투쟁에 동원시킴으로 해서 나라가 어려울 때 당원들이 설 자리가 어디인가, 당원들의 의무와 역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줄 수 있게 되었고 중앙과 지방, 온 나라가 시련을 함께 나누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주의국풍을 확립하는데 기여하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공사기간 치열한 사회주의경쟁 열풍 속에서 서로 돕고 이끌며 서로 허심하게 배우는 집단주의적 미풍이 높이 발휘되고 있는 것이 좋다”고 하면서 “자연재해복구 건설전역에서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 건설경험교환 등 경쟁바람을 세차게 일으켜 연대적 혁신이 일어나게 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돌아본 살림집들 가운데서 무엇보다 수도당원사단이 건설한 살림집들이 제일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김 위원장은 “오늘 돌아본 살림집들 가운데서 무엇보다 수도당원사단이 건설한 살림집들이 제일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김 위원장은 “인민군군인들이 당에서 지적한대로 건축은 자기 시대의 사상과 문명의 높이가 그대로 반영되는 사상문화의 직관물이라는 것을 바로 인식하고 고향집, 고향마을을 꾸리는 정성으로 깨끗한 진정을 아낌없이 쏟아 부으며 맡은 살림집건설을 제 기일에 질적으로 훌륭히 완공하는 빛나는 성과를 연속 쟁취하고 있는 것은 인민의 행복의 창조자이고 새로운 문명의 개척자인 우리 군대만이 해낼 수 있는 기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강원도, 함경북도, 함경남도 안의 일부 단위들에서 설계와 건설공법의 요구를 어기고 건설을 날림식으로 망탕 하는 고약하고 파렴치한 건설법 위반행위들이 제기되었는데 엄하게 문제를 세우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돌아본 살림집들 가운데서 무엇보다 수도당원사단이 건설한 살림집들이 제일 마음에 든다”면서 “조선노동당 위원장으로서 우리 수도당원들의 손으로 일떠세운 집이 제일 소중하게 느껴지고 가슴이 뿌듯하다”고, “수도당원사단이 건설한 살림집은 피해복구건설에서 모든 단위들이 도달해야 할 기준이며 모두가 따라 배우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에는 박정천 군 총참모장, 조용원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김용수 당 부장, 현송월 선전선동부 부부장, 김명식 해군사령관이 동행했다.

현지에서는 제1수도당원의 사단장을 맡은 최휘 당 부위원장과 정치위원인 리영식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참모장인 심인성 평양시당위원회 조직부위원장 등이 김 위원장을 맞이했다.

앞서 이 신문은 14일, 김 위원장이 지난 8월 말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던 함경남도 검덕지구 피해복구 현장을 찾아 80일 전투가 끝나는 연말까지 피해복구를 마무리 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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