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장성민(張誠珉.민주당) 의원은 6일 "휴전협정 이후 납북자는 3천790명이며, 이중 13%에 해당하는 487명이 아직까지 북한에 억류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이날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납북억류자 현황에 대한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밝히고 "납북억류자는 70대 이상 113명, 50-60대 292명, 30-40대 82명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납북자 유형별로는 어부가 3천692명으로 가장 많고, 지난 69년 대한항공기 피랍에 따른 승무원과 승객 51명, 70년 함정 피랍군인 20명, 74년 해경 863호 피랍경찰관 2명 순이라고 장 의원은 밝혔다.

장 의원은 "70세 이상 고령자 113명은 통일부에 의해 피랍자로 분류돼 있으나, 북한의 열악한 경제, 인권상황을 감안할 때 생존확률은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200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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