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상(95년 작고) 서거 5돌을 맞아 제19차 윤이상 음악회가 2일 평양 모란봉극장에서 개막됐다고 평양방송이 3일 보도했다.

평양방송은 강능수 문화상 등 관계부문 간부, 평양시민, 예술인, 그리고 윤이상의 미망인 이수자씨와 그의 딸, 북한에 체류하고 있는 해외동포들이 2일 진행된 개막공연을 관람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공연 무대에는 전쟁을 반대하며 세계 평화를 수호할 것을 강렬하게 호소한 윤이상 하프와 관현악을 위한 `서주와 추상`, 윤이상 관현악 `무악` 등의 작품이 올랐다`고 소개했다.

북한의 국립교향악단 단원을 비롯한 음악회 출연자들은 `독특한 작곡 기법으로 창작된 윤이상 선생의 작품과 여러 종목의 음악 작품들을 높은 수준에서 열정적으로 형상(연주)해서 관람자들의 절찬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는 4일까지 진행된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한편 오는 6일 남한 경상남도 통영시에 있는 시민문화회관에서 윤이상 타계 5주년을 추모하는 영상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연합200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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