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간 미사일 협상이 말레이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 언론들이 클린턴 방북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어 그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즈>는 1일 북한은 핵공갈에 이어 미사일공갈을 하고 있다고 하면서, 구체적으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대포동`을 개발을 통한 "또다른 이득" 추구를 들었다.

신문은 "북한의 미사일계획을 중지시키는 조건으로 또 원조를 제공하는 것은 북한의 독재정권을 강화시켜주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같은 주장은 미사일협상에서 북한의 미사일 개발 및 수출 중단 대가로 (현금 지불 방식이 아닌) 테러지원 명단에서의 해제와 함께 대북 식량지원 방식조차도 부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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