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미사일 전문가회담 참석차 말레이시아를 방문중인 장창천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은 31일 밤(현지시간) `이번 회담에서 미국의 위성 대리발사와 미사일 수출중단 문제 등을 모두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밤 콸라룸푸르 세팡공항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히고 회담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해봐야 알 것`이라고 짤막하게 대답했다.

다음은 장창천 국장과의 일문일답.

--미국의 위성 대리발사와 수출 포기시 보상문제 중 어느것에 중점을 둘 것인가.

▲미사일문제니까 미사일 전반적으로 다 다룰 것이다.

--회담 전망은.

▲협상을 해 봐야 알겠다.

(정성일 과장) 여기서 말할 사항은 아니다.

--평양출발 전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무슨 지시를 받았나.

▲그것을 어떻게 여기서 얘기하나

--대표단은 모두 몇명인가.

▲4명이다.

--로버트 아인혼 차관보는 몇번이나 만났나

▲회담에서 여러번 만났다.

--일정은 사흘로 예상하고 있는가.

▲그렇게 보고 있지만 해봐야 한다.

--수출중단시 보상을 해달라는 북측의 요구사항은 계속 유효한가.

▲...(대답없음)

--리용호 외무성 순회대사는 오지 않았나

▲(정성일 과장) 오지 않았다. (연합200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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