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이 2일 미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관한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국무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올브라이트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최근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정치 및 안보 상황을 활발하게 변모시키고 있는 역사적인 과정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지난달 23-25일 평양을 방문,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이틀 연속 회담을 갖고 미사일 문제를 포함한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회견이 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2일 자정) 워싱턴 시내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바우처 대변인은 그러나 올브라이트 장관이 최근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 빌 클린턴 대통령의 방북 여부를 발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녀가 우리의 정책에 대해 밝히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하고 `그러나 그 문제에 대해 발표할 게 있는 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200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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