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대한감리회 서부연회는 오는 31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추수감사절 및 성탄절 선물용품을 북한에 보낸다.

정부 당국자는 29일 `서부연회는 조선그리스도교연맹에 출연 기탁해 추수감사절이나 성탄절에 북한 어린이들에게 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라며 `이번에 전달되는 물품은 총 8천6백여만원어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부연회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오는 31일 인천항에서 북한 남포항으로 전달할 물품은 가방 2천개, 작은공 2천개, 사탕 2천봉지 등으로 각 품목을 한 세트로 만들어 2천명 정도의 북한 어린이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한편 서부연회는 평양신학원 재개원을 목표로 매학기 10만 달러씩 3년동안 총 60만달러(6억9천만원)를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위원장 강영섭)에 지원하는 계획을 세우고 정부로부터 남북 사회문화 분야의 협력사업자로 승인받은 바 있다. (연합200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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