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정 객원기자(yjjun@tongilnews.com)


고조선 시기부터 단군에 대한 제를 지내고 고려 말기부터 단군과 함께 환웅(단군의 아버지), 환인(할아버지)의 제를 지낸 구월산의 삼성사가 개건되었다고 27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삼성사는 4,000여 평방미터의 부지위에 기본건물인 삼성전을 비롯해 양현당, 영빈당, 전사청, 숙사, 대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세 성인(단군, 환웅, 환인)`에 대한 제사를 지낸 삼성전 방 가운데 단군의 초상이 있고 동쪽과 서쪽에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초상이 있다고 한다.

한편 삼성사는 생전의 김일성 주석이 `구월산의 단군유적을 고증해 주시면서 일제의 단군말살 정책에 의하여 1920년대 경에 무참하게 불타 버린 삼성사를 원상복구할 데 대하여 교시`하였으며, 1997년 9월 김정일 비서가 구월산을 찾아 `삼성사 복구를 빨리 완공할데 대하여 구체적인 가르침`을 주었고 지난 8월에는 `삼성사 완공정형을 요해하시고 그의 보관관리사업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밝혀주시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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