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정 객원기자(yjjun@tongilnews.com)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28일자에 `민족대단결의 원칙과 기본요구`라는 제목의 논설이 실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노동신문 논설은 `민족대단결의 원칙은 먼저 조국통일의 문제를 해결하는데서 민족공동의 이익을 앞세우는 것이며 북과 남이 민족적 공통성과 민족 공동의 이익을 앞에 세우고 다같이 조국통일을 위한 길에 나선다면 사상과 이념, 제도의 차이를 초월하여 온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할 수 있다`고 했다.

논설은 `원칙은 다음으로 민족 성원들의 과거를 묻지 말고 서로 존중하며 신임하는 것이다`라고 하면서 `우리는 지난날 민족 앞에 죄를 지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잘못을 뉘우치고 민족의 편에 돌아선다면 과거를 백지화하고 관용으로 대하며 그와 단결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서 노동신문 논설은 `민족대단결의 기본요구는 북과 남이 자기의 사상과 제도를 초월하여 상대방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쓰지 않는 것이며, 북과 남 사이에 오해와 불신을 없애는 것`이라고 하면서 `북과 남, 해외의 모든 동포들이 내왕하고 접촉하며 대화를 하고 연대연합을 강화해 나간다면 서로의 이해와 신뢰를 두터이 하고 민족공동의 목적을 위하여 뜻과 힘을 합칠 수 있으며 민족의 대단결을 도모해 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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