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에 의하면 북한을 방문중인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은 클린턴대통령의 방북시기와 관련, ▲베트남 방문 직후인 11월11일 ▲APEC정상회담 후의 귀로에 들리는 방안 ▲연말연시께 신대통령의 스태프를 대동해 북한에 들어가는 방안 등 다갈래로 북한측에 제시, 조율하고 있다.
한편 자민당 간부는 클린턴대통령의 방북 시기에 대해 `11월11일에 이뤄진다는 정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간부는 `대북 식량지원에 종사하고 있는 유엔 관계자의 말`이라며 이같이 밝히고, 클린턴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총비서와의 회담내용에 대해 `미국이 3억달러 정도의 경제지원을 실시함으로써 북한이 미사일개발의 동결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크 시워트 백악관 대변인은 23일 클린턴 대통령은 현재 북한을 방문중인 올브라이트 장관과 김총비서와의 회담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뒤 북한 방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2000/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