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북한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북한지원 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사)한국영화인협회가 주최하고, 북한영화전문사이트인 ㈜무비랜드가 주관하는 `남북한 인터넷 영화제`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한달 동안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는 남북한 영화 8편의 하이라이트 부분이 20-30분 내외로 편집돼 인터넷 사이트 `www.kiff.or.kr`를 통해 상영된다.

상영작은 북한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인「호동왕자와 락랑공주」를 비롯해 인민배우 조경순이 연출한「도라지꽃」,「유원지의 하루」그리고 「홍길동」등 북한영화 4편과 「공동경비구역JSA」,「비천무」,「별들의 고향」,「고래사냥」등 국내 영화 4편이다.

이 영화제를 주관하는 무비랜드는 `남북한 영화를 동시에 상영함으로써 서로의 삶의 모습과 사고 방식을 이해할 수 있게 돼 남북 상호 동질성 회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200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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