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혁기자(bhsuh@tongilnews.com)


우리나라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CO) 이사국으로 피선되었다.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14일, 우리나라가 지난 12일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경제사회이사회 이사국 선거에서 2001-2003년 임기의 이사국으로 선출되었다고 말했다.

총 54개 이사국 중 18개국을 개선하는 이번 선거에서 우리나라는 투표에 참가한 166개 유엔 회원국중 115표의 지지를 획득, 당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사회이사회는 안전보장이사회와 더불어 유엔의 양대 주요기구로서 인권, 여성, 환경, 개발, 마약등 범세계적 사회·경제 문제를 담당하며, 인권위원회, 여성지위위원회, UNDP 집행이사회 등 산하기구의 이사국을 선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92년 및 96년에 이어 이번에 3번째로 ECOSOC 이사국으로 선출되어 유엔에서의 우리나라의 높아진 위상을 재확인하였으며, 유엔 경제·사회 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게되어 우리의 유엔외교 기반이 강화되고, 인권위원회 등 ECOSOC 산하기구 진출에도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금년도에 ECOSOC, UNHCR 집행이사회, WHO 집행이사회 등 주요 국제기구이사국에 선출되었으며, 김학수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ESCAP) 사무총장, 박수길 유엔 인권소위원회 위원 및 신혜수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 위원이 국제기구 고위직에 진출하는 등 국제기구활동에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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