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내년 봄까지 한.미.중.러 4개국 정상과 개별 회동할 예정으로 있어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도자 중의 한사람으로 부상되고 있다.

이들 4개국 정상과 김 위원장간의 회동 날짜는 아직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있으나 대략 다음 11월에서 내년 봄 사이로 각각 예상되고 있다.

북한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4개국 정상과 회동을 서두르고 있는 것과 관련,내치(內治)는 물론 외치(外治)도 직접 관장하겠다는 의도로 풀이했다.

즉, 당면한 경제적 난제들의 해결과 함께 국제적으로 낙인된 테러 지원국과 같은 오명을 이들 국가 정상과의 회담을 통해 직접 불식시켜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월 29일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극비리에 중국을 방문,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과 두차례 회담한 적이 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장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경제적 후원자로서의 중국의 지속적인 역할과 함께 원유, 식량 등 경제활동과 민생안정에 필요한 물품의 무상원조를 받아낸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이어 6월 중순 평양에서 김대중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새로운 대화의 장을 열었고, 7월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초청, 대러 채무 상환 및 장거리 미사일 개발 등 양국간 공동관심사에 관해 논의했다.

북-미는 12일 공동코뮈니케`를 통해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방북에 합의했다고 발표함으로써 김위원장-클린턴 대통령간 정상회담이 연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2000/10/13)

< 김위원장의 주요활동및 일정 >

날짜 장 소 주 요 내 용

5.29-31 베이징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과 회담

6.13-15 평양 김대중 대통령과 정상회담

7.19-20 평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과 회담

미 정 평양 빌 클린턴대통령과 회담(예정)

` 평양 장쩌민 국가주석과 회담( ` )

` 모스크바 푸틴 대통령과 회담( ` )

` 서울.제주 김대중대통령과 회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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