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10일 노동당 창건 55주년을 맞아 당.정.군 고위간부들을 대동하고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김 총비서가 `당과 국가의 지도간부들과 함께 10월 10일 금수산기념궁전을 찾으시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 경의를 표시하였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대동한 고위간부들과 함께 김 주석의 입상에 경의를 표시한 후 김 주석의 시신에 `가장 경건한 심정으로 삼가 인사를 드렸다`고 방송은 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김 주석의 입상 양옆에는 북한 노동당기와 국기, 인민군기들이 세워져 있었으며 인민군 육해공군 명예위병대가 정렬해 있었다.

또 노동당중앙위원회, 당중앙위 군사위원회, 국방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공동명의의 꽃바구니가 바쳐졌으며 꽃바구니의 댕기에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는 영생불멸할 것이다`라는 글귀가 쓰여져 있었다.

이날 김 총비서를 수행한 당.정.군 간부들은 김영남, 홍성남, 김영춘, 김일철, 리을설, 백학림, 연형묵, 한성룡, 계응태, 김철만, 최태복, 양형섭, 최영림, 김국태, 김중린, 김용순, 리용무, 김익현, 조창덕, 곽범기, 김윤혁, 리하일, 전재선, 박기서, 리종산, 김용연 등이며 김영대 사민당 중앙위원장, 류미영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 등도 동행했다.
(연합200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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