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송된 비전향 장기수 63명은 10일 노동당 창건 55돌(10.10)을 맞아 `조국통일`을 위해 헌신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비전향 장기수들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에게 보낸 편지에서 `민족의 강성부흥과 조국통일을 위해 불면불휴의 노고와 심혈을 기울이는 장군님을 받들어 늙고 병약한 몸이나마 깡그리 다 바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1일 보도했다.

이들은 또 당 창건 55돌 행사에 참석토록 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한 후 `장군님을 따르는 그 한 길을 가다가 숨질 것이며 저희들이 가지 못하면 자식들이 대를 이어서라도 충성의 그 길을 끝까지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3년 북송된 이인모씨도 이날 김 총비서에게 편지를 보내 `장군님의 영도를 충성으로 받들어 나감으로써 장군님의 은덕에 꼭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연합200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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