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미국을 방문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27일 뒤늦게 공개했다.

방문 기간, 김 차장은 백악관을 비롯한 국무부, 국방부, 에너지부, 상무부 등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싱크탱크 인사 등을 면담하고, 한미 간 주요 현안 및 역내 정세 등에 대해 협의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 방미를 통해 우리 측은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미 행정부 및 조야의 한미동맹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양자 현안과 함께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알렸다.

북한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시기적으로 보아, 지난 8일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와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 내용이 공유됐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김현종 제2차장 방미는 종전선언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밖에 한.미 간 주요 현안은 방위비분담협상,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주한미군기지반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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