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4명(국내발생 95명, 해외유입 19명)이라고 밝혔다. 사흘째 100명대를 유지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3,455명이다. 

국내 지역에서 신규 확진된 95명 중 서울 56명, 인천 1명, 경기 26명 포함해 수도권에서 83명 발생했다. 대다수가 서울에서 나왔다. 

경북 4명, 전북 3명, 부산 2명, 강원과 충북, 경남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대구와 광주, 대전, 울산, 세종, 충남, 전남, 제주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해외유입자 19명의 경우, 우즈베키스탄 8명, 필리핀 3명, 미국 2명, 인도네시아와 러시아, 미얀마, 요르단, 벨라루스, 스페인에서 각각 1명 유입됐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46명으로 총 2만 978명(89.44%)이 격리해제 됐다. 현재 2,082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28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95명(치명률 1.68%)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낮 12시 브리핑을 통해 “8월 중순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증가하던 코로나19 유행은 8월 말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점차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은 불안한 요소가 많다”고 말했다. “이번 주 수도권의 일일 환자 발생은 여전히 60명대로 결코 적지 않은 수”이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의 비율이 20%대이며, 방문판매 등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방역당국이 파악하지 못한 잠복감염이 상당수 존재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특히 “추석기간의 방역관리가 가을철 유행 위험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수도권은 외식과 문화 활동에 의한 유행 차단에 집중하고 비수도권은 귀성 관광객의 모임이나 유흥시설 방문 등을 통한 감염 확산 차단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질병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각)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196만명, 사망자 수는 97만 8천명을 넘어섰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5일 9시 48분 현재 확진자 수는 3,239만명, 사망자 수는 98만 7천명을 돌파했다. 

(추가,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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