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오는 27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군 유해송환을 위한 제7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박재민 국방부차관과 창정궈(常正國) 중국 퇴역군인사무부 부부장이 각각 양국 대표로 참석한다.

7번째인 이번 행사에서 국방부는 2019년 3월부터 12월 사이 발굴한 중국군 유해 117구(화살머리고지 발굴 유해 103구, 유품 1,368점 포함)를 중국 측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전날인 26일 오전 10시에는 「유해 입관식」을 실시한다.

국방부는 “과거보다 많은 수(2014년 제외)의 유해를 중국으로 송환하게 된 것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작년부터 DMZ에서 이루어진 유해발굴의 성과로 평가할 수 있으며, 향후에도 DMZ 내 유해발굴을 통해 더 많은 수의 유해가 발굴되어 송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방부는 한·중 양국 간 신뢰를 증진하고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한반도와 역내 평화증진을 위한 협력과 공조의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측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번에 걸쳐 총 599구의 중국군 유해를 중국으로 송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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