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0명(국내발생 99명, 해외유입 11명)이라고 밝혔다. 나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돌아갔다.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3,216명이다.

국내 지역에서 신규 확진된 99명 중 서울 40명, 인천 5명, 경기 28명 포함해 수도권에서 73명 발생했다. 전날(36명)에 비해 수도권 확진자 수가 두 배로 올라갔다.  

부산과 경북에서 각각 6명, 충남 4명, 대구 3명, 광주와 울산, 충북에서 각각 2명, 강원에서 1명 발생했다. 대전과 세종, 전북, 전남, 경남, 제주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해외유입자 11명의 경우, 우즈베키스탄 3명, 필리핀 1명, 카타르 1명, 카자흐스탄 1명, 방글라데시 1명, 인도네시아 1명, 터키 1명, 영국 1명, 미국에서 1명 유입됐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09명으로 총 2만 650명(88.95%)이 격리해제 됐다. 현재 2,178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39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88명(치명률 1.67%)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 브리핑에서 “추석연휴와 한글날이 포함된 2주간은 우리가 다시 1단계 생활방역체계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아니면 가을철 재유행의 힘든 시간을 겪어야 할지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0월 3일 개천절 서울도심에서의 집회를 신고한 단체”를 향해서는 “지난 광복절 서울 도심집회로 인한 총 62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과 전파사례가 다수 발생한 만큼 이번 집회 역시 방역적 목적을 위해 일시적으로 제한할 수밖에 없다”고 알렸다. 

“집회 강행 시에는 즉시해산과 현장검거 등 엄중히 대응할 것”이고 “이러한 조치를 위반할 경우에는 감염병예방법과 집시법에 따라서 처벌받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유럽질병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각)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137만명, 사망자 수는 96만 5천명을 넘어섰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3일 9시 53분 현재 확진자 수는 3,176만명, 사망자 수는 97만 4천명을 돌파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각)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90만명, 사망자 수가 20만명을 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창피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CNN>이 보도했다. 

(추가,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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