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올여름 강수량이 지난 25년 동안에 두 번째로 많은 양을 기록했다고 북한 웹사이트 <메아리>가 16일 보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북한 기상수문국에서 종합분석한데 의하면 여름철 전국 평균 강수량은 852.3㎜로서 평년의 146.1%, 지난해의 217.5%로서 매우 많았는데, 이것은 연강수량의 88%로서 지난 25년 동안에 두 번째로 많은 양.

특히 8월에 태풍4호가 약화되어 저기압으로 강화된 장마전선과 태풍8호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무더기비가 내렸는데 그 양은 560.5㎜로서 평년의 255.7%나 된다.

도별 평균 강수량을 보면 북부내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800~1,000㎜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특히 강원도에서는 기상관측 이래 가장 많은 1,330.9㎜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그리고 평안남도 안주시와 평안북도 구성시, 황해북도 평산군, 황해남도 배천군, 함경남도 요덕군, 강원도 금강군을 비롯한 동서해안의 50개 시, 군의 여름철 강수량은 855~1,748㎜로서 이 지역들에서의 연평년 강수량인 745~1,357㎜를 초과했다.

사이트는 전문가의 말을 빌려 “올 여름철 기상상태의 특징은 장마전선이 어느 때 없이 강화되고 연이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전례 없이 많은 강수량을 기록한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