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7일 이틀 일정으로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다. 팜 빙 밍(Pham Binh Minh)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방문 기간 강 장관은 밍 장관과 한-베트남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코로나19 대응 협력, △한-베트남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 방향, △주요 양자·다자 현안, △지역 및 국제 정세 등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도 예방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베트남을 공식 방문하는 첫 외교장관이다. “이번 방문은 한-베트남 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외교부가 자평했다.

15일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해 말 기준 한-베트남 교역 규모가 700억불, 인적 교류에 있어서도 지난해 말 기준 490만명”이라며 “코로나 상황에서 (교류협력이) 급격히 감소했지만 양국 관계의 중요성이 (강 장관) 방문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고 알렸다. 

18일 예정된 한-베트남 외교장관 회담은 “양국 관계를 긴밀히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또한 “올해 베트남이 아세안 의장국이고, 한국이 한중일 3국 정상회의 의장국”이라며, “어떻게 코로나 상황 극복하고 동아시아 협력 견인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논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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