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태풍피해지역과 강원도 피해지역에서 복구작업이 한창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함경북도에서는 폭우와 해일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먼저 도로와 철길, 다리를 급히 복구하고 통신 복구 작업이 이루어졌다.

길주군, 어랑군 등에서 인력과 중기계 등을 총동원하여 수십곳의 끊어진 도로를 연결하여 기동로를 열고, 청진철도국에서는 철길과 철교를 복구하여 긴급 수송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함경북도 임원관리국 산하 임산, 갱목생산사업소에서도 피해복구용 통나무를 많이 생산했다.

김책시와 명천군 등 체신부문 일꾼과 기능공들은 짧은 시간에 도, 시, 군 사이의 통신을 복구했다.

회령시, 온성군, 화대군에서는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물도랑 청소와 영양액주기를 하면서 벼, 강냉이(옥수수)의 생육상태를 개선하고 있다.

이날 통신은 강원도 피해지역에서 인민군대가 동원된 가운데 수천세대의 살림집 건설이 벽체공사를 마감하고 지붕공사와 내외부 미장작업 단계에서 본격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화군과 철원군에서 군인건설자들이, 판교군에서 평안북도여단, 평양시여단 건설자들이, 금강군, 회양군, 이천군, 창도군, 평강군에서도 건설자들이 매공정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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