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6명(국내발생 120명, 해외유입 16명)이라고 밝혔다. 엿새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1,432명이다.

국내 지역에서 신규 확진된 120명 중 서울 67명, 인천 2명, 경기 29명 포함해 수도권에서 98명 발생했다. 서울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20명 늘어나면서 수도권 신규 확진자도 가까스로 두 자리를 유지했다. 

광주에서 12명 발생했다. 북구 말바우시장 집단감염 여파로 보인다. 이밖에 대전 4명, 울산 3명, 부산과 세종, 충북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39명으로 총 1만 6,636명(77.62%)이 격리해제 됐다. 현재 4,455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51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41명(치명률 1.59%)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전 11시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환자 발생 수가 6일 연속 100명대로 억제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은 국내 발생 한자가 98명으로 이틀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확산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국에 대한 거리두기 2단계 조치는 20일까지, 특히 수도권에 대한 강화된 2단계 조치는 13일까지로, 이제 6일이 남았다”며, “국민 여러분들께서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신다면 추가적인 확산을 막고 반드시 안정적 수준으로 환자 발생 수를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유럽질병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7일(현지시각)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715만명, 사망자 수는 88만 9천명을 넘어섰다. 

(추가,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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