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오는 7~9일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2020 한반도국제평화포럼(KGFP : Korea Global Forum for Peace 2020, www.kgfp.kr)'을 개최한다.

2010년 처음 시작해 매년 국내·외 한반도, 북한문제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다자 국제회의로 열린 한반도국제평화포럼은 11회를 맞게 되는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원격토론 방식으로 진행되고 전체 프로그램은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ifmGGvCj859E0dPTwF5BXg)를 통해 생중계된다.

올해는  한국전쟁 발발 70년, 6.15 남북공동선언 발표 20주년을 맞아 전쟁 70년의 분단체제와 평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돌아보며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위한 지혜를 모아나갈 예정이다. 

3일간 북한연구학회, 통일연구원, UN OHCHR(서울사무소)을 비롯한 국내외 16개 협력기관과 190여명의 연사가 참여하여 △한반도 평화 △인도주의와 북한의 변화 △한반도 미래를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첫째 날인 7일에는 이인영 통일부장관의 개회사와 안토니우 구테흐스 UN사무총장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 특별영상 메시지가 발표될 예정이다.

또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내외 시민사회 목소리를 전달할 '한반도 평화친선대사' 위촉식도 진행된다.

이날 스위스 제네바국제개발대학원의 토마스 비어스테커 교수는 '제재완화와 한반도 비핵화의 연계'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과 시민사회 역할에 대한 6개의 토론이 진행된다.

8일에는 데이비드 비즐리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이 '북한 취약계층 지원 및 국제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최근 북한의 인도주의 상황 및 지난 10년간 북한체제의 변화상 등에 대한  12개 토론이 진행된다. 

9일에는 미래학자인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 소장이 '한반도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평화경제, 산림・관광・철도・농업협력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토론이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