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5명(국내발생 188명, 해외유입 7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이후 17일만에 200명 아래로 떨어졌다.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644명이다.

국내 지역에서 신규 확진된 188명 중 서울 69명, 인천 15명, 경기 64명 포함해 수도권에서 148명 발생했다. 서울에서 두 자리수, 수도권에서 100명대 확진자가 유지되면서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다. 

이밖에 충남 7명, 광주 6명, 전남 5명, 부산과 대전, 강원 각각 4명, 대구 2명, 충북에서 1명 발생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73명으로 총 1만 5,529명(75.22%)이 격리해제 됐다. 현재 4,786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중증 환자가 154명으로 늘었다. 신규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29명(치명률 1.59%)이다.

윤태호 중앙수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11시 브리핑에서 “국내발생한 신규환자 수가 지난달 중순 이후 처음으로 100명대 수준으로 내려갔다. 감소추세도 유지되고 있다”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경각심을 갖고 확산을 차단하는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효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되며, 이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수도권에 대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오늘로 5일째가 되었다. 지난 주말의 휴대폰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후 2주간 약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도권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에 감사드리며,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계속된다면 이러한 감소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3일 9시 50분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616만명, 사망자 수는 86만명을 넘어섰다. 

(추가, 13:24)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