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고려의학종합병원이 고려의학적 방법을 도입하여 비만증 치료 알약을 개발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31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이 병원의 리란희 실장(64)은 “세계적으로 비만증 치료는 식사제한을 기본으로 하면서 신약을 쓰고 있는데 그것은 몸까기(다이어트) 작용을 하는 반면에 위장장애, 정신장애를 비롯하여 생명에 위험을 주는 합병증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국내에 흔한 약초를 가지고 비만증 치료를 위한 고려약을 개발하고 우리 인민들의 체질적 특성에 맞는 과학적인 치료방법을 확립하였다”고 말했다.

▲ 비만증 치료를 위해 개발된 고려약, 황금비만알약. [사진-조선신보]
▲ 비만증 치료를 위해 개발된 고려약, 마황비만알약. [사진-조선신보]

특히, 리 실장은 “우리나라의 고려약재로 비만증 치료에 효과적인 황금비만알약과 마황비만알약을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 약들은 몸무게 감소와 합병증 개선작용이 뚜렷하고 인체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없는 것으로 하여 호평을 받았다”고 알렸다.

신문에 따르면, 고려약 개발과 함께 고려의학적 방법에 따르는 비만증 치료방법도 확립하였다. 즉 환자를 고려의학적 변증에 따라 치료한다는 것.

우선 체성분 분석기를 통한 검측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하여 비만증환자들에 대한 진단을 과학화하였으며, 이에 기초하여 환자들의 병증을 습열증, 담음증, 기허증으로 구분하고 여기에 맞게 황금비만알약과 마황비만알약을 적중하게 사용하였다.

이와 함께 전통적인 침구요법을 합리적으로 적용하였다.

신문은 “이러한 고려치료방법의 덕으로 비만증과 그로 인한 여러 가지 합병증으로 고생하던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되찾았다”면서 “특히 이 고려치료방법은 부작용이 없고 환자가 먹을 것을 다 먹으면서도 몸이 까는 것으로 하여 호평을 받으며 널리 도입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란희 실장은 “고려치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물질대사 질병치료에 우리의 전통적인 고려치료방법을 적극 구현해나가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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