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범도 평전」 표지.

문재인 대통령이 ‘독서의 달’ 9월의 첫날 SNS를 통해 “올여름에 읽은 책”이라며, 「홍범도 평전」을 비롯한 책 4권을 추천했다.

언론인 출신 김삼웅 씨가 쓴 「홍범도 평전」(레드우드, 294쪽)은 일제강점기에 봉오동 대첩과 청산리 대첩을 이끌었던 홍범도 장군의 평전이다. 

문 대통령은 “마침 올해가 봉오동 대첩과 청산리 대첩의 100주년이 되는 해이고, 카자흐스탄에 묻혀있는 장군의 유해봉환을 정부가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며 “그의 생애와 함께 우리가 잘 몰랐던 독립군들의 초창기 항일무장독립투쟁의 역사를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리더라면 정조처럼」(김준혁 저, 더봄)도 추천했다. “오늘을 사는 우리가 본받을 만한 정조대왕의 리더십을 배울 수 있고, 당대의 역사를 보는 재미도 있다”며 “저는 정조대왕이 금난전권을 혁파하여 경제를 개혁한 이야기가 가장 좋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인류의 미래를 조망한 「코로나 사피엔스」, 「오늘부터의 세계」도 추천목록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이후 우리가 어떤 삶을 살게 될지, 개인이나 정부가 어떤 부분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지 가늠해 볼 수 있다”면서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이기도 하고,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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