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양종합병원 전경. [캡쳐사진-노동신문]

북한이 오는 10월 10일 당 창건일까지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인 평양종합병원에서 병원 운영과 의료봉사의 지능화, 정보화 등 준비사업이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보건성에서는 병원의 의학자, 과학자들을 준비하고 관리 운영에 필요한 기술자와 기능공들을 키우기 위한 강습과 실습 등 실무적 대책을 세워나가고 있으며, 각종 설비와 의약품, 소모품들을 생산 보장하기 위한 사업도 서두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과학자, 기술자, 의료일꾼들은 '지능의료봉사체계'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지능화, 디지털화를 높은 수준에서 진행하기 위해 자료조사와 분석, 질병진단 및 치료와 관련한 기술과제서 작성을 하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앞선 보도에 따르면, 평양종합병원건설연합상무(TF) 기술 및 운영준비분과의 지능화, 정보화추진조에서는 △의학부문 국제규격에 대한 자료조사 및 분석 △질병 진단 및 치료에 대한 기술과제서 △지능의료봉사체계의 총설계서 등을 완료하고 최상급의 선진적인 의료봉사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십건에 달하는 과제의 목표를 수정해 가며 '지능의료봉사체계'를 가다듬고 있다.

한편, 평양종합병원은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3월 17일 대동강변 당창건기념탑 앞에 터를 잡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진행했으며, 당창건 75주년이 되는 오는 10월 10일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8월초부터 입원병동과 외래병동의 외무미장을 끝내고 외벽타일 붙이기를 시작하는 등 병원 건설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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