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1명(국내발생 434명, 해외유입 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300명대로 올라선지 하루만에 400명대를 돌파한 것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8,706명이다.

국내 지역에서 신규 확진된 434명 중 서울 154명, 인천 59명, 경기 100명 포함해 수도권에서 313명 발생했다. 광주 39명, 전남 13명, 전북 2명 포함해 호남지역에서 54명 발생했다. 이밖에 강원 14명, 대구 12명, 부산과 경남에서 각각 8명, 대전과 경북에서 각각 3명, 울산 2명, 충북과 제주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11시 브리핑에서 “수도권의 신규 환자는 313명으로 국내 환자 수의 약 72%를 차지하였다. 또한 충남, 강원, 전남을 비롯하여 광주, 대구 등에서도 환자가 증가하면서 수도권 외 지역의 환자 발생이 이번 달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수도권과 그 외 각 지역으로 확산된 감염전파가 다양한 시설과 모임 등을 매개로 연쇄적인 집단감염을 일으키며 더욱 크게 확산되는 양상”이라며, 특히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서의 집단감염이 “광주, 인천 등 교회에서의 집단감염으로 이어져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최근 이러한 사례가 계속 발견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93명으로 총 1만 4,461명(77.31%)이 격리해제 됐다. 현재 3,932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46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13명(치명률 1.67%)이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7일 10시 22분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432만명, 사망자 수는 82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내 확진자 수가 600만명(사망 18만 3천명), 브라질 372만명(사망 11만 7천명), 인도 330만명(사망 6만명)을 각각 넘어섰다. 이들 3개국의 신규 확진자 수가 무려 16만명을 넘어섰다.

27일 새벽 <NHK>에 따르면, 26일 일본 내 신규 확진자는 903명으로 다시 1천명대에 육박했다. 신규 사망자는 13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6만 5,616명, 누적 사망자 수는 1,243명이다.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를 포함한 수치다.  

(추가,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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