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지지 연설에서 북한 문제를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성과로 꼽았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6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미 공화당 전당대회 이틀째인 25일 영상을 통한 지지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의 안전과 자유를 온전히 지키기 위한 의무를 이행하면서 전 세계 거의 모든 곳에서 대담한 이니셔티브를 주도했다”면서, 북한을 포함한 중국, 중동 문제 등을 트럼프 대통령 대외정책의 성과로 꼽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문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긴장을 낮췄고, 모든 어려움에 맞서 북한 지도부를 (협상) 테이블로 나오게 했다”고는, 이어 북한의 “핵실험도, 장거리 미사일 실험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에 인질로 잡혀 있었던 미국인들은 한국에서 싸운 영웅들의 귀중한 유해와 마찬가지로 가족들이 있는 집으로 돌아왔다”며, 북한 억류 미국인과 미군 유해 송환도 성과로 거론했다.

앞서 미 공화당은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롯에서 열린 전당대회 첫날인 24일, 트럼프 대통령을 당의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하면서 북한 억류자 송환을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주요 외교적 성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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