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 당 정치국확대회의와 정무국회의를 잇따라 주재해 태풍피해 방지를 위한 국가적 비상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북한은 북상중인 제8호 태풍 '바비'에 의한 피해 방지를 위해 국가적 비상대책을 세우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가운데 25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코로나19 방역사업과 북상중인 태풍 피해방지 대책을 위한 당 정치국 확대회의와 당 정무국회의가 잇따라 열렸다고 26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제7기 제17차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국가비상방역사업에서 나타나고 있는 일부 허점들에 대하여 자료적으로 통보"하고 "방역태세를 계속 보완 유지하고 일련의 결함들을 근원적으로 종식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전당적, 전사회적으로 강력히 강구할" 것을 강조했다.

또 "태풍에 의한 인명피해를 철저히 막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인민의 운명을 책임진 우리 당에 있어서 순간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차대한 문제이며 한해 농사결속을 잘하는가 못하는가 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하면서 "태풍피해방지사업의 중요성과 위기대응 방법을 정확히 인식시키기 위한 선전공세를 집중적으로 벌이며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태풍피해를 미리 막을 수 있게 즉시적인 대책들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8월 26일부터 27일사이에 황해남도와 평안남도, 평안북도를 비롯한 우리 나라의 전반적 지역이 강한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관련하여 태풍피해방지와 관련한 국가적인 비상대책들을 철저히 세울데 대한 문제들을 집중토의하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당 정치국은 이에 대한 결정을 채택하고 당 중앙위원회 지시문을 작성해 하달하기로 결정했다.

▲ 김위원장은 태풍에 의한 인명피해를 막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당이 한순간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태풍피해를 미리 막을 수 있도록 즉시적인 대책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 [캡쳐사진-노동신문]
▲ 이날 회의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주재하고 당 정무국 성원과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들이 참가했으며, 당 중앙위원회 부서 책임일꾼들과 해당부문 관계자들이 방청으로 참가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이어 열린 당 정무국회의에서는 내년 1월 소집하기로 한 당 제8차대회를 위한 준비위원회 결성과 사업체계와 분과, 소조들의 사업분담을 확정하는 등 실무적 문제들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당 정무국 성원과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들이 참가하고 당 중앙위원회 부서 책임일꾼들과 기타 해당부문 관계자들이 방청으로 참가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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