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1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6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1월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제시하는 당 제8차 대회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북한에서 당 제8차 대회가 가지는 의의가 무엇일까? <노동신문>이 24일 ‘당 제8차 대회가 가지는 중대한 의의’라는 논설에서 세 가지로 요약했다.

먼저, 신문은 “당 제8차 대회는 우리의 전진도상에 가로놓인 엄혹한 도전과 난관을 격파하고 우리 혁명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상승시켜나가는데서 중요한 이정표로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문은 “당 제7차 대회가 제시한 전략적 노선을 관철하기 위한 지난 4년 간의 투쟁과정에 우리 국가의 존엄과 전략적 지위는 최상의 경지에 올라서고 당건설과 당활동에서는 커다란 전환이 이룩되었으며 당과 인민의 일심단결이 더욱 강화되었다”면서도 “반면에 혹독한 대내외 정세가 지속되고 예상치 않았던 도전들이 겹쳐드는데 맞게 경제사업을 개선하지 못하여 계획하였던 국가경제 장성목표들이 미진되고 인민생활이 눈에 뜨이게 향상되지 못한 결함도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당 제8차 대회에서는 7차 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사업에서 나타난 편향과 결함들을 속히 극복하고 시정 대책하는 과정을 통하여 “우리 혁명을 보다 새로운 높은 단계에 올려 세우자는 것이 당중앙의 의도”라는 것이다.

이어, 신문은 당 제8차 대회는 “당사업을 전면적으로 총화하고 우리 당의 전투력을 비상히 강화하는데서 획기적인 의의를 가지는 분수령으로 된다”, “당과 인민이 한 덩어리가 되여 억세게 전진하는 사회주의조선의 불가항력적 힘을 힘있게 과시하는 뜻깊은 계기로 된다”고 각각 의의를 부여했다.

특히, 신문은 8차 당대회 소집과 관련 “당대회는 새롭고 중요한 노선과 정책적 문제들을 토의 결정하는 당의 최고지도기관”이라면서 “당대회를 정상적으로 소집하여 당과 혁명 앞에 나서는 투쟁방략을 제시하고 그 관철에로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을 힘있게 조직 동원하는 것은 우리 당의 영도방식”이라고 당대회 소집의 정상화 과정을 강조했다.

한편, 지금까지 북한에서 당대회는 일곱 차례 개최됐다. 제6차 당대회 이전까지는 3-10년 간격으로 불규칙하게 열렸으며, 가장 최근 열린 2016년 제7차 대회는 1980년 열린 제6차 당대회 이후 36년 만에 열린 당대회였다. 제8차 대회가 내년 1월에 소집되면 5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