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폭격기 6대가 한미 연합훈련 시작에 맞춰 한반도 근해를 비행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9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B-1B 전략폭격기 4대와 B-2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 2대 등 6대의 폭격기가 지난 17일 하루 동안 미국 본토와 괌에서 출격해 대한해협과 일본 인근 상공을 비행했다.

미 공군은 “이번 임무는 언제, 어디서든 전 지구적으로 전투사령부 지휘관들에게 치명적이고, 준비된, 장거리 공격 옵션을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VOA는 “군사전문가들은 18일 시작된 한미 연합훈련에 즈음해 이처럼 미군 폭격기 6대가 동시에 출격한 데 대해 매우 이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알렸다.

즉, 군사전문가들은 미군이 추구하는 순환배치 확대와 전략적 유연성 강화 차원의 훈련을 본격화하면서 중국과 북한 등 지역 핵심 위협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VO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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