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산하 육군부는 지난달 작성한 보고서 ‘북한 전술’에서 북한이 20개에서 60개의 핵폭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8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이어 보고서는 북한이 해마다 6개의 새 핵무기를 만들 능력을 갖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2020년 내에 100개까지 보유하게 될 것이라는 보고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핵무기를 추구하는 것은 핵 공격 위협을 통해 다른 나라들이 정권 교체를 고려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북한 지도자들이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보고서는 북한이 오랫동안 신경가스 등을 생산하는 화학무기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면서, 약 20여 종의 화학무기를 2천500톤에서 5천톤 정도 보유하고 있는 북한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화학무기를 많이 보유한 나라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북한이 한국과 미국, 또는 일본을 겨냥해 탄저균과 천연두를 미사일에 실어 무기화할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의 미사일 기술의 한계점을 정확성이라고 짚었다.

북한의 미사일 체계는 대부분 북한의 적이 보유하고 있는 체계보다 정확도가 떨어질 것이지만, 핵무기나 화학무기가 효과적이기 위해 꼭 미사일의 정확도가 높아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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