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민족자주대회 추진위원회(8.15추진위)는 15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안국역 특설무대에서 열기로 한 '광복 75주년 8.15민족자주대회'를, 같은 시간 종로구 대학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으로 옮겨 진행하기로 했다.

8.15추진위는 1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당초 서울 경운동 특설무대에서 2,000명 규모의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상황을 고려하여 규모를 조정하여 대표자 중심의 행사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8.15추진위는 앞서 서울시가 집회취소요청과 집회금지행정명령을 연일 통보한데 대해서는 형식적이고 강압적인 행정조치라며 13일 서울행정법원에 취소소송 및 집행정지신청을 제출하는 등 반발했지만, 코로나 확산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을 감안하여 기존 옥외 집회계획을 취소하고 방역조치를 한층 강화한 안정적인 실내 공간으로 옮기게 되었다고 말했다.
 
대회에 앞서 8.15추진위는 15일 오전 11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대표자 기자회견을 갖는다.

한편, 14일 저녁 8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계획된 '3차 조국통일촉진대회'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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