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남측에서 연일 폭우와 함께 비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 북측에도 폭우가 연일 내리고 해상에도 강풍이 불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4일 “지금 우리나라에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연일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태풍4호가 약화되어 형성된 저기압의 영향으로 북한에 있는 장마전선이 강화되면서 6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부분적으로 150~300㎜, 국부적인 지역들에 최고 5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0시부터 4일 9시 현재 장풍군에 438.5㎜, 운산군과 구성시에 432.6㎜, 391.2㎜, 배천군에 396.3㎜, 평강군에 303㎜, 개풍구역에 233.3㎜를 비롯하여 황해북도와 평안북도, 황해남도, 강원도, 개성시 등 여러 지역에 폭우를 동반한 200㎜ 이상의 무더기비가 쏟아졌다.

또한 통신은 이날 다른 기사에서 북한 동해와 황해남도 해상에서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북한 기상수문국(기상청)은 서해중부를 거쳐 동해북부로 이동하면서 강화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동해와 황해남도 해상에서 센바람이 불고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견된다고 통보했다.

통신은 “이와 관련하여 5일 황해남도 해상에서 센바람과 높은 물결 주의경보, 6일에는 동해와 황해남도 해상에서 센바람과 높은 물결 중급 경보가 내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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