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관리가 이달로 예정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축소돼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4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이 관리는 3일 한미연합훈련이 8월 중 예정대로 실시될 것인지를 묻는 VOA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사전 주의 때문에 축소될 것”이라는 설명.

앞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연례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코로나19 때문에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여러 가지를 고려할 때 8월 중순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3월 기존 ‘키 리졸브 연습’의 축소된 형태로 실시됐던 ‘동맹 19-1’ 지휘소연습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공식적으로 재개되는 한미연합훈련이다.

한편, 해마다 8월에 실시됐던 ‘을지 프리덤 가디언(UFG) 연습 등 주요 한미연합훈련은,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2018년 6월 이후 축소돼 실시되거나 중단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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