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북한 경제가 3년 만에 성장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31일 ‘2019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의 2019년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0.4%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북한 경제가 2016년도 3.9% 증가 이후 3년 만에 소폭 증가로 전환한 것이다.

북한의 2019년 대외교역 규모는 32.4억 달러로 전년(28.4억 달러)에 비해 1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수출은 2.8억 달러로 전년대비 1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측은 북한의 수출품으로 시계 및 부분품(57.9%), 신발·모자·가발(43.0%) 등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남북 간 2019년 반출입 규모는 6.9백만 달러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는 일반 수출입(위탁가공 포함) 외에 경제협력 및 비상업적 거래(정부․민간지원, 사회문화 협력 등)를 포함한 것이다.

한국은행 측은 2016년 개성공단 폐쇄 조치 이후 남북 간 반출입 실적은 미미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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