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0월 10일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인 평양종합병원에 인공지능 기반의 의료체계를 도입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사진은 평양종합병원 건설현장. [통일뉴스 자료사진]

북한이 오는 10월 10일 당 창건일까지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인 평양종합병원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의료체계를 도입하기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노동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평양종합병원 의료봉사의 지능화, 정보화를 위한 준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있다"며, △의학부문 국제규격에 대한 자료조사 및 분석 △질병 진단 및 치료에 대한 기술과제서 △지능의료봉사체계의 총설계서 등이 완료되었고 "현재 지능의료봉사체계개발을 위한 사업은 전례없이 앙양된 분위기속에서 활기를 띠고 벌어지고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평양종합병원건설연합상무(TF) 기술 및 운영준비분과의 지능화, 정보화추진조에서는 '인민들에게 실지 최상급의 선진적인 의료봉사를 할 수 있도록 높은 수준의 의료봉사체계를 구축하며 실용적인 측면에서 떳떳이 내놓고 자랑할 수 있게 지능의료봉사체계를 세련시키는 방향'에서 이미 작성된 총 설계서를 구체적으로 재검토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수십건에 달하는 과제의 목표가  수정되었으며, 지능화, 정보화추진조를 중심으로 '지능의료봉사체계' 개발집단을 보다 강력하게 구성하는 사업이 진행되어 현재 지능의료봉사체계 개발을 위한 사업이 전례없는 활기속에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지능의료봉사체계를 직접 이용하게 될 의료진들도 의료봉사의 지능화, 정보화를 위한 준비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교육위원회와 보건성을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지능의료봉사체계 개발을 지원하고 후방(후생복지)사업도 성의있게 하고 있다.

한편 평양종합병원은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3월 17일 대동강변 당창건기념탑 앞 요지에 터를 잡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진행했으며, 당창건 75주년이 되는 오는 10월 10일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병원 건설현장을 찾은 김 위원장이 설비와 자재보장사업에서 정책적으로 심히 탈선하고 각종 지원사업을 장려함으로써 인민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며 책임있는 일꾼들을 전면 교체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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