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빛나는 시대어라 말하는 ‘당의 지지자, 조언자, 방조자’란 무엇인가?

북한 <노동신문>은 29일 ‘당의 지지자, 조언자, 방조자’에 대해 “이는 조선노동당에 운명과 미래를 전적으로 의탁하고 당의 영도를 순결한 양심과 의리로 받들어온 우리 인민의 참모습을 반영한 시대어”라고 규정했다.

특히 “이 시대어에는 인민에 대한 우리 당의 믿음과 사랑이 함축되어있고 조선노동당의 필승불패의 힘의 원천이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이 있다”는 것.

신문은 그 기원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5년 10월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70주년 경축 열병식 및 평양시군중시위에서 한 연설의 한 구절인 “역사의 돌풍 속에서 우리 당이 믿은 것은 오직 위대한 인민뿐이었으며 우리 인민은 조선노동당의 둘도 없는 지지자, 조언자, 방조자였다”에서 찾았다.

신문은 “우리 인민은 역사의 온갖 풍파 속에서도 오로지 당만을 믿고 따른 훌륭한 인민”이라면서 “인민에 대한 사랑과 멸사복무는 우리 인민을 조선노동당의 둘도 없는 지지자, 조언자, 방조자로 키운 자양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에서는 시대와 시기에 따라 이른바 빛나는 ‘시대어’가 창출되는데, 시대어란 최고지도자가 시대정신을 표현한 명언이다. 김정은 시대에 들어와 ‘마식령속도’, ‘청년강국’, ‘황금해’, ‘필수 5대 교양’ 등 새로운 시대어가 생겨났다. 

앞서, 북한은 2017년 9월 사회과학원 언어학연구소에서 『조선말대사전』(증보판)을 집필하면서 ‘만리마시대’, ‘만리마속도’, ‘백두산영웅청년정신’, ‘전민과학기술인재화’, ‘백두산8경’을 비롯하여 지난 10년간에 태어난 새로운 시대어들과 어휘들 약 5만개를 새롭게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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